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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다자*오다자 / 2CH Ⅱ

조드망 2017. 4. 15. 18:44










1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스레주가 얼마나 곤란했을지는 충분히 상상이 가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한거야?


1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D 의 스트레스 또한 이해해.


1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117
오히려 우울증이 안 온게 다행일 정도


1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는 이전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었소.
오히려 찾으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덜컥 찾는 것 또한 묘한 일이었지.


1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러하여 나는 정상의 자리를 점했다.
그가 나를 쉬이 찾을 수 있도록.

물론 무마될 성과이기는 하였으나
기어코는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그의 정황을 잡을 수 있었다.


1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01
유명해진 스레주를 보고 연락한걸까?


1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런거라면 조금 감동.....


1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대상은 병원이었다.
위법이오나, 나를 동정하여 그들은 진료 기록을 따라 연락을 주었다.


1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헉.....!!


1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우리끼리의 비밀인거야.


1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리구 정말 기쁜 일인걸!! 찾고 싶은 사람을 찾은거잖아!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어째서 병원?
아직도 손목이 아팠던 걸까나...


1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것은 모른다. 나는 당시 그가 방문하였다던 병원을 쫓아 온갖 신원을 조사했다.
해외로 사라졌을 법한 그는 도리어 무명의 숲으로 숨어들어 있었으며,

다시 올 것이라는 의사의 발언에 따라 노숙을 하듯 병원에서 식주를 하였다.
마침내 다시 만난 그는 단지 머리 끝이 조금 길어졌을 법한 다름없는 인상. D 씨였다.


1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와 나는 나눠야 할 대화가 무수했다.
그와는 앞으로의 일을 상담해야 하였으며,
그간 잠적하였던 원인을 물음할 겨를이었다.

실상 그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으니까. 그러나 D 씨는 달랐다.


1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스레주는 D의 문제로 본인의 발전을 스스로 제지하는 느낌이다


1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150
격하게 공감한다


1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150
나도.


1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01
너에게 있어 D씨는 스승 그 이상의 존재인거겠지?


1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사실은 가족에 더 가깝겠지


1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달라? 뭐가?


1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항상 침착함을 유지했던 그의 낯빛은 온통 당황으로 물들었으며
나를 마주한 순간 돌아서려 달음박질을 하려던 것을 기어코 멈춰세웠다.

그리고 단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니, 내뱉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의 뒷편으로 숨어들었지.

그건 막상 처음 보는 왜소한 체구의 어린 아이였다.


1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설마?


17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제자였다.
소년은 끝내 말이 없었지만 알 수 있었다.


1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본인은 과연 무엇을 해야 좋을 지 몰라 단지 대상을 바라보며 넋을 놓았다.
아무런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았으나, 
이리 놓치면 영원히 그를 보지 못할테니까.

본인은 D 씨에게 가지 말라고 답하였으며 그는 대답을 함구하고서 망연히 자신의 어린 소년을 바라보았다.


1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외로웠을까?


1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산으로 들어가면서 어린 아이를 키우게 된 게 아닐까해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어째서 또 어린이?


1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너희, 답답하다고 하는거 정말로 이해 안간다.
내가 D씨거나 스레주였더라도 그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겠지.
너희는 몇 년만에 다시 만난 서먹한 관계에서도 갑자기 돌아와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어?


1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아니, 본인은 부탁했소.


19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넵.


1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2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러나 D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도리어 자신의 어린 제자조차 망설이는 듯 한 기색이었다.

언뜻 지나칠 경우에는 몰랐으나 그 당시 소년은 바짝 마른 몰골을 하여
지친 듯 졸음하고 있었으며 D씨 역시 많이 지친 기색이었다.


2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돌아와달라는 언사에 그는 대답하지 않았으나,
마치 긍정을 하는 듯 대답을 얼버부리며 결국 나에게로 소년을 부탁하였다.


2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 무책임하잖아 그건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아기마저 말라있다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거야?


2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산에서 조난당해 굶어죽던 아이를 없는 형편에 받아 들이기라도 했나


2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결국 너는 그 이후에도 D와 자주 왕래했나?


2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사실이 아니오.
그는 소년의 간호를 잠시 의사에게 맡긴 틈을 타 나에게 돌아갈 수 없는 세 가지의 이유를 언질하였다.

첫 번째의 이유는,
자신은 이제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는 것.

그 근거로 항상 불퉁하던 그의 손은 물집조차 없이 곱고 여렸으며
본래 거두었던 아이마저 제자라는 명목 이래 잔류시키는 것일 뿐 피아노를 가르친 전적은 없다고 서술하였다.


2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두 번째의 이유로는
결코 D씨는 나를 교육한 적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는 단지 선생 놀음이 하고싶어 과거 시절 그리 했을 뿐이라는 근거를 덧붙였다.
실정 그 시절 셈할 수 있는 나이가 월등하여 자존심을 내었다며 홀로 살웃음을 짓고는.

나는 믿지 않았다.


2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마지막 이유는 하찮았다.
앞으로 소년을 잘 돌봐달라는 요구를 빙자한 변명이었다.
더불어 너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 것 같다며.

그는 멋대로 말을 마친 이후 너머의 어린 소년을 바라보며 화장실을 빌미로 자리를 비웠다.
물론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았으나, 나는 말리지 않았다.


2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왜?


2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것이 과연 그와의 작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2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2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그럼 다시 만난거야?


2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어린 아이는 지금 스레주가 돌보고 있어?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제자들을 두고 사라지다니......
미련도 정도 없는 스승이로군


25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누군가에게 정을 준 적이 없으니 아이 또한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초반 소년은 나름 적응하려 하였으나 결국은 D와 소년을 알던 이에게 위탁하였다.
그 이후로 보지 못하였다.


2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정말 마주보고 있기 힘든 사연인데
스레주는 너무 담담하구나.... 그래서 더 슬퍼 


2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뭔가 미심쩍어..... 스레주 궁금한 게 있어 D의 행방은?


2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어째서 돌연 나타나 몇 년 가량을 잠적했는데도 버젓이 기록을 남겼지?
본인 몸조차 가누지 못해서 힘든 상태인데도 제자를 키운 이유는?
왜 D는 갑자기 예측이라도 한 듯 소년을 맡겼을까?


2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본인은 모르오.
D씨는 얼마 전 죽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2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뭐?


2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말도 안돼..... 죽어?


2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소년은? 스레주는? 뭐야 도대체?


3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결국 그는 얼마 살지 못할 시한부의 인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겠지.
과연 소년과의 안식조차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소년이 그리 답변하였으니.

그가 어디서 무얼 했는지 모르나 정황상 외부로 모습을 보인 것은
어린 소년을 위함이라고 단정짓고 있다.


3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310
너 괜찮아? 그는 네 스승이잖아


3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아,... 나 지금 울고있어. 진심이야.


3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스레주, 믿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읽어줘.
제자라는 본보기로 D가 대뜸 소년을 너에게 보여줬던 이유는
앞서 그가 너에게 너는 조금 더 발전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던 것과 동일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덧붙여 그는 너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인식시켜 주고 싶었던 것 같아.
결국은 얼마 가지도 못해서 이별하고 말았지만.


.


40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본인은 본인의 일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사라진 이후 두 차례 입상을 하였으며 현재는 입단마저 앞두고 있다.

조잡한 내용이었으나 읽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오.
답변마저 불퉁하여 읽는 내내 불편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본인만의 책임이 아닐지니.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앗..... 가는거야?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힘내요. 기죽지말고.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스레주는 잘 하고 있어. 스승님이 없어도 앞으로 잘 생활할 수 있을거야 입단 힘내고!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앞으로 이 사이트는 들어오지 않을 생각이다.
본인의 정황 또한 파악하기 힘들 것이니 잊어줬으면 좋겠다.
생략한 이야기 또한 무수하니 추측은 자유. 빗나가는 것이 많을테니.

그럼 안녕히.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14(土) 0X:XX:XX.XX ID: - 

좋아, 수고했어! 앞으로 좋은 소식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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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에서 이어집니다.